동일점 매출 호조, 점포 경쟁력 강화 주목뷰티 등 특화점포 연내 500개 확대 전망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 작용 가능성
증권사들이 BGF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내수 소비 회복과 경쟁 완화 등 영업 환경이 개선되는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특히 BGF리테일이 점포 경쟁력 강화와 특화 매장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BGF리테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9% 오른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수 소비경기 호조로 동일점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 업태의 위협 완화로 중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8월은 폭염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날씨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편의점 시장 내에서는 1~2위 사업자와 3위 이하 사업자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근거리 상권 내 경쟁 업태의 점포 수 증가도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증권도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2% 올린 17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출점 정체에 따른 편의점 성장률 저하는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지만, 시장 점유율 상승, 안정적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전환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점포수 증가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도 BGF리테일은 마이크로적인 경쟁력 제고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여성 고객 확대를 위한 뷰티 특화점 및 글로서리 특화 매장, 시니어 고객을 위한 건기식과 저당 상품 구색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인바운드와 경쟁 완화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 상품 믹스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DB증권은 편의점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BGF리테일의 강화된 펀더멘털(기초체력) 경쟁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산업 성장률이 반등을 시작하며 동사는 강화된 점포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폐점이 더해지며 음료, 아이스크림 등 일반상품 구성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별화된 상품을 강화한 특화점포 또한 연말 500개점까지 확대돼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가파라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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