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센텔리안24 다음은 '마데카랩스'···동국제약, 더마 사업 2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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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리안24 다음은 '마데카랩스'···동국제약, 더마 사업 2막 연다

등록 2026.08.12 07:09

안다하

  기자

미국 주요 유통망 확대와 글로벌 판매 증가일반·약국·병의원 등 채널별 브랜드 체계 구축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더마코스메틱 경쟁이 브랜드에서 판매 채널의 영역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동국제약의 움직임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센텔리안24'를 앞세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약국과 병·의원 전용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면서다. 최근에는 병·의원 전문 브랜드 '마데카랩스(Madecassol Labs)' 개발과 미국 내 유통망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을 키우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병·의원 전문 더마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마데카랩스'를 개발하고 있다. 피부 장벽과 민감 피부, 시술 후 홈케어 등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피부 고민을 겨냥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다.

마데카랩스는 기존 소비자용 더마 브랜드와 달리 제품 개발 과정부터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6월 피부과 전문의 5명으로 구성된 더마코스메슈티컬 자문단을 출범했다. 자문단은 병풀 유래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기반으로 피부 작용 기전과 제형 개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핵심 성분 선정과 제형 테스트, 사용감 평가 등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를 시작으로 약국 전용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 의료기관용 제품군 '마데카MD'를 순차적으로 내놨다. 여기에 마데카랩스 개발까지 더하며 소비자·약국·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채널 세분화 전략은 제약업계 더마코스메틱 사업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한미그룹은 일반 소비자 시장과 약국 시장을 구분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웅제약과 파마리서치는 약국과 전문 관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판매 채널별 브랜드 전략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전 세계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가 지난해 479억1000만달러(약 68조원)에서 올해 525억9000만달러(약 74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34년에는 1170억달러(약 16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이에 동국제약은 해외에서도 센텔리안24를 앞세워 유통망을 확대하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지난달 미국 코스트코 약 200개 매장에서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판매를 시작했다. 얼타뷰티에서는 선케어 라인과 뷰티 디바이스까지 판매 품목을 확대했으며, 현재 약 760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노드스트롬 89개 매장과 온라인몰에도 입점했다.

센텔리안24의 해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9700만개를 넘어섰다. 최근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PDRN 아이크림이 관련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에는 마데카랩스가 계획대로 출시돼 의료기관 채널에 안착하고, 미국 유통망 확대가 해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더마 사업의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유통 채널과 성분 등을 달리해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사업부를 중심으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마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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