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8793주 장외 매수지분율 1.58%로 확대···상속세 관련 대출 상환 관측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하던 1조9000억원대 삼성전자 지분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9일 이 회장이 홍 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8793주를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규모는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의 0.11%다.
주당 매매가격은 26만95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약 1조9374억원에 달한다. 매매 단가는 보고서 제출일 직전 영업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목적은 공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재계에서는 홍 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산 상속에 따른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기관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규모 물량이 장내에 출회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오너 일가 간 장외 블록딜 방식의 거래를 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매수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우선주를 포함해 기존 1.47%에서 1.58%로 0.11%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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