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0.13% 상승2020년 6월 둘째 주 ~2022년 1월 셋째 주와 동률강남3구 약세···서대문구 등 강북권 중심 상승세 보여
서울 아파트값이 85주째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이 약세를 보였으나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9월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3%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3%p 축소됐지만 85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인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와 동률이 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은 7곳이며 나머지 지역은 상승폭이 줄거나 하락폭이 커졌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 자체가 종료되기보다 상승폭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 전체가 일제히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금융 규제와 가격 부담에 따라 수요가 구매 가능한 지역과 가격대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가 0.44%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9% 상승했고 노원구 0.37%, 중랑구 0.36%, 도봉구 0.35%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세제개편에 따른 보유세·양도소득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강남3구는 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37%)는 전주 대비 0.11%포인트, 강남구(-0.42%)는 0.06%포인트 각각 낙폭을 키우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0.14%)도 하락폭을 0.02%포인트 확대하며 3주 연속 내렸다.
경기(0.18%→0.23%)는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을 받는 수원시 영통구(1.09%)를 비롯해 수원시 권선구(0.66%), 용인시 기흥구(0.48%), 화성시 동탄구(0.4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0.01% 오른 가운데 수도권 전체로는 0.17%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9% 상승했다. 비수도권(0.00%)에서는 4대 광역시(0.00%)와 7개 도(0.00%)가 보합이었고 세종시는 0.03% 하락했다. 전남광주는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서울(0.19%)은 서초구(-0.19%)가 대단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잠원·반포동 중심으로, 강남구(-0.15%)는 대치·역삼동 위주로 하락했다. 노원구(0.47%), 성북구(0.42%), 강북구(0.42%) 등 중하위권에서는 대단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0.15%)에서는 수원시 영통구(0.46%)와 광명시(0.39%), 의왕시(0.34%) 등의 전세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은 0.13%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6% 상승했다.
비수도권(0.03%)에서는 4대 광역시가 0.05%, 세종시는 0.07% 올랐다. 전남광주는 0.02%, 7개 도 지역은 0.03% 각각 상승했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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