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내달 이강석 대표 체제 출범···후속 인사·조직개편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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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내달 이강석 대표 체제 출범···후속 인사·조직개편에 쏠린 눈

등록 2026.09.29 10:37

주현철

  기자

김보현 전 대표 용퇴 후 두 달 만에 정식 체제···후속 인사 주목성수4·개포우성7 경쟁입찰 고배···도정훈 상무 거취 촉각목동11·14 등 조 단위 사업지 남아···이강석 수주전략 시험대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대우건설이 다음 달 이강석 대표 체제로 공식 전환하면서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폭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보현 전 대표가 물러난 뒤 약 두 달간 이어진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마무리하고 정식 대표가 출범하는 만큼, 이 대표가 취임과 함께 조직에 어떤 변화를 줄지가 주요 변수다. 특히 올해 역대 최대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경쟁입찰 과정에서의 성과와 수주전략에 대한 내부 평가가 인사에 반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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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교체와 조직 변화

대우건설이 이강석 대표 체제로 전환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 관심 집중

김보현 전 대표 사임 후 약 두 달간 대행체제 종료

도시정비 수주 실적

올해 역대 최대 도시정비 수주 실적 예상

4조원대 수주 실적 확보

주요 사업지에서 수주 추진 중

경쟁입찰과 수주 전략

경쟁입찰 실패 사례 존재

내부 평가가 후속 인사에 반영될 가능성

수주 전략 조정 여부가 관심사

향후 수주 전략의 시험대

목동11·14단지 등 대형 사업지 주목

경쟁입찰 전략의 주요 시험대

수익성과 수주 규모 사이 균형 필요

주요 경영 판단

첫 인사가 조직개편으로 이어질지 주목

주택사업의 비중이 대우건설 전체 실적에 큰 영향

구체적인 인사나 조직개편 내용은 아직 미확정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강석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김보현 전 대표가 물러난 뒤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이 이뤄지면 약 두 달간 이어진 대행체제를 끝내고 정식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대표 교체에 따라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김 전 대표 사임 이후 신임 대표 체제에서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를 진행할 가능성을 내비쳐왔다. 이 대표가 대우건설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정통 대우맨'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경영체제에 맞춰 기존 조직과 인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특히 임원과 본부장급 인사의 폭이 어느 정도가 될지가 핵심이다. 대표가 바뀐 만큼 주요 사업을 담당하는 임원들의 거취와 역할 조정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취임 이후 조직의 성과와 사업 경쟁력을 점검한 뒤 일부 임원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시정비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의 거취도 주요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대의 수주 실적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수주액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목동8단지 재건축 등 주요 사업지에서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목동11·14단지와 여의도 등 주요 사업지에서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적인 수주 성적만 놓고 보면 도시정비 조직의 성과가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대형 건설사들이 맞붙은 주요 경쟁입찰에서는 수주에 실패한 사례도 있어, 대형 사업지 경쟁수주 전략과 수주 과정에 대한 내부 평가가 후속 인사에서 어떤 형태로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현재 대우건설의 도시정비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은 도정훈 상무다. 도 상무는 올해 주요 도시정비 사업지의 수주 전략을 이끌며 성수·목동 등 핵심 사업지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왔다. 다만 경쟁입찰에서는 아쉬운 결과도 있었다. 올해 성수4지구에서는 롯데건설에 시공권을 내줬고, 지난해에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에서도 삼성물산과 경쟁 끝에 고배를 마셨다. 이 때문에 대표 교체 이후 도시정비 조직의 역할과 수주전략이 조정될 경우, 이 같은 경쟁입찰 성과에 대한 내부 평가와 함께 담당 임원의 거취나 역할 변화 여부도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도시정비 조직에 대한 평가와 함께 이 대표 체제에서 수주 전략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관심사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수익성과 사업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수주하면서도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사업지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따라서 향후 경쟁입찰에 어느 정도까지 자원을 투입할지는 이 대표의 경영 방향과 수주전략을 가늠할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동11단지와 14단지는 이 대표 체제의 경쟁입찰 전략을 가늠할 주요 사업지로 꼽힌다. 두 사업지는 아직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각각 1조원대 중후반과 3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목동 주요 단지를 겨냥해 '써밋 목동 라운지'를 열고 11·14단지 등에 대한 수주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대형 사업지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비용을 투입할지도 이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다. 조 단위 정비사업은 수주에 성공하면 단숨에 수주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입찰보증금과 마케팅 비용 등 투입 비용도 상당하다. 올해 역대 최대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수주 규모 확대와 수익성 확보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가 새로운 대표 체제의 주요 경영 판단이 될 전망이다.

결국 이 대표가 정식 대표로 취임한 뒤 단행할 첫 인사가 단순한 임원 교체에 그칠지, 사업부문별 책임과 권한을 다시 조정하는 조직개편으로 이어질지가 핵심 포인트다. 특히 도시정비를 비롯한 주택사업이 대우건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관련 조직의 변화가 향후 수주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인사나 조직개편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며 "대표 취임 이후 회사의 경영 방향에 따라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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