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주요 사업지 선점···대우·GS·DL까지 수주전 가세시범·화랑·삼익·은하·진주 등 후속 사업장도 시공사 선정 속도상위권 건설사 집결에도 경쟁입찰 전무···선별 수주 양상 뚜렷
서울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요 사업지를 선점한 가운데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수주를 확대하고, DL이앤씨까지 진주아파트 수주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상위권 건설사 간 브랜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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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이 참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요 사업지를 선점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수주 확대 중
시범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21개 동, 2491가구 규모
광장아파트 38-1번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405가구 규모
총공사비 약 5463억원
여의도 재건축 시장은 대형 건설사 중심의 경쟁 구도
향후 한강변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 가능성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건설사들의 관심
여의도 재건축은 사업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상징성 큼
특정 건설사가 단독 참여해 수의계약으로 이어지는 사업장 많음
건설사들이 사업성이 높은 곳 선별해 수주 전략
여의도 재건축이 막바지 단계
남은 사업지를 둘러싼 수주 경쟁 치열해질 전망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겨루는 핵심 무대로 자리 잡을 전망
1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서는 공작·한양·대교아파트와 목화·광장아파트 38-1번지 등 5개 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여기에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화랑·삼익·은하·진주아파트 등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여의도 재건축 수주전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여의도에서 가장 많은 사업지를 확보한 건설사는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대교아파트와 목화아파트에 이어 시범아파트 수주까지 사실상 눈앞에 두고 있다. 시범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오는 16일 열리는 총회에서 수의계약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범아파트는 여의도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업지다. 약 10만93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21개 동, 2491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확보하면 대교·목화아파트와 함께 여의도에서만 3800가구가 넘는 사업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건설도 여의도에서 광장아파트 38-1번지와 한양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하며 삼성물산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광장아파트 38-1번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405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총공사비는 약 5463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새 단지명으로 '윌로우 168'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이어 화랑아파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화랑아파트는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된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도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조합은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수의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도 여의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익아파트와 은하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각각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두 사업지 모두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 단지는 서로 인접해 있어 GS건설이 모두 수주할 경우 이른바 '자이타운'이 조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DL이앤씨는 진주아파트를 통해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를 비롯해 대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업계에선 DL이앤씨가 진주아파트 시공권 확보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진주아파트를 통해 여의도 첫 거점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진주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57층, 4개 동, 602가구와 부대복리·업무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입찰 마감은 다음달 30일이다.
이처럼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는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요 사업지를 나눠 확보한 가운데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추가 수주에 나서고 DL이앤씨도 진입을 추진하면서 사실상 대형 건설사 중심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은 서울에서도 사업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상징성이 큰 데다 향후 한강변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아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지로 꼽힌다. 특히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남은 사업지를 둘러싼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여의도 재건축에서 경쟁입찰이 성립한 사업장은 사실상 없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가 단독으로 참여해 수의계약으로 이어지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높은 공사비와 금융비용,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이 모든 사업지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기보다 사업성이 높은 곳을 선별해 수주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여의도 재건축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남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에 이어 DL이앤씨까지 상위권 건설사들이 주요 사업지에 포진하면서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겨루는 핵심 무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여의도는 사업 규모뿐 아니라 향후 한강변 주거상품의 상징성이 큰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남은 사업지가 많지 않은 만큼 앞으로는 각 회사가 선별한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경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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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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