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4년 재채용 프로그램 도입조직 효율성 강화 전략
신한카드가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내수 부진과 조달비용 부담 등 카드업계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여 수익성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 정규직 직원으로 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회사는 연령과 직급에 따라 기본급 기준 최대 24개월분에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채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반 대상자는 최장 2년간 참여할 수 있으며, 1970~1973년생에게는 최장 4년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4년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전 직급에 동일한 급여 조건이 적용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박창훈 사장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올해 말 만료될 예정으로 조만간 연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제를 '4그룹 20본부 58부'로 개편하고 팀장급 직책을 약 28%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올해 초에는 테크그룹과 개인정보보호부를 신설하고 ICT·인공지능 전환·정보보호 기능을 통합하는 등 기술 경쟁력과 내부 관리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재편했다.
카드업계는 내수 부진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력 구조를 조정하고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낮추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직 쇄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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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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