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 노사 임금교섭 난항···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 노사 임금교섭 난항···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

등록 2026.10.26 19:33

김제영

  기자

노사, 임금 인상 및 격려금 놓고 평행선파업 장기화 시 생산 및 경제적 타격 우려

그래픽=이찬희 기자(제미나이 활용)그래픽=이찬희 기자(제미나이 활용)


포스코 노사의 임금협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노조가 다음달 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철강 생산 차질과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26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6월 16일부터 28차례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달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기본급 2.5%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두 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지만, 당시에는 참여 인원이 제한적이어서 회사 측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조업 차질을 최소화했다. 이번에는 파업 기한을 정하지 않고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

포스코는 생산계획 조정과 비상조업체계 가동 등을 통해 고객사와 국내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포항 지역 경제계 역시 무기한 파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노사 간 타협을 촉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화를 지속해 임금 교섭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