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캐리어가 온다 합병 열쇠 쥔 화물매각···대한항공, '파격 할인' 나서나 국내 1·2위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탄생하게 될 '메가캐리어' 출범에 속도가 붙었다. 길었던 진통 끝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두 항공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이번 심사의 최대 과제로 지목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EU 못지않게 기업결합에 엄격한 잣대를 내미는 미국·일본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까지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
메가캐리어가 온다 '뼈 깎은 노력' 조원태 회장, 결국 EU 승인 얻어낼 듯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화물사업 매각'이라는 초강수를 둔 끝에 최대 관문을 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지면 세계 11위권(국제여객 RPK 기준)의 '메가캐리어'가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기업결합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는 평가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만간 조건부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