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카카오제국 뱅크·페이, 서비스 차질···망분리 규제 완화 '찬물' '카카오 먹통 대란'을 불러온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정치권과 정부가 피해 수습에 신경을 곤두세우자 업계도 긴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도 그 영향권에 들면서 일부 차질을 빚은 만큼 망분리 규제 합리화와 같은 금융당국의 혁신 기조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전반이 멈춰서면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사용자도 어려움을 겪은
불꺼진 카카오제국 '카카오 먹통'에 카뱅 고객까지 '피해'...윤호영 깊어지는 '한숨'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주가를 수습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이번에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에 곤란에 빠졌다. 별도의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큰 피해는 피해갔지만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면서 고객들의 불안을 키웠기 때문이다. 주주들의 불안에 고객들의 불신까지 얻게 된 윤 대표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1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를 포
불꺼진 카카오제국 10년전 교훈 무색···'국감 호출' 진짜 답 내놓나 지난 주말 발생한 카카오 '메인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 회사 서비스 대부분이 '셧다운'됐다. 이런 사고를 대비해 마련한 여러 곳의 서브 데이터센터(이중화)는 무기력했다. 한가로운 일상을 보내던 국민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정확히 10년 전 단순 데이터센터 정전에 카카오톡 서비스를 수 시간이나 멈춘 뒤 '이중화' 작업에 힘쓰겠다고 한 약속이 공염불(空念佛·입으로만 외는 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카카오
불꺼진 카카오제국 인터넷 소통 먹통 사태···전국민 주말 '로그아웃' 지난 주말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한 번에 대한민국 전체가 마비됐다. 이번 사태로 카카오가 톡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구조상 문제가 여실 드러났다. 정치권에서도 카카오의 독과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만큼 규제 연결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