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금융민원 급증, 금융소비자보호는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 지급되거나 지급 자체를 거절당한다면 어떨까. 은행에서 금융거래가 제한되거나 투자상품에 가입할 때 들었던 설명과 실제 결과가 다르다면 소비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금융상품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이용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 이러한 금융소비자의 불편과 갈등이 최근 금융민원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접수된 금융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AI가 만든 금융사기, AI로 막을 수 있을까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가족의 목소리, 화상회의 화면 속 회사 임원, 유명인이 직접 설명하는 투자상품 등 예전 같으면 쉽게 의심하지 않았을 장면들이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만으로 상대방이 진짜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다. 금융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AI가 금융사기의 수법까지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딥페이크와 음성복제를 이용한 사기다.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레버리지 ETF와 고위험 금융상품, 소비자보호의 기준은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정 기업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구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일반적인 지수형 ETF와 달리 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분산효과가 제한되고 해당 기업의 위험에 직접 노출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레버리지 상품을 단순히 '수익도 두 배, 손실도 두 배'인 상품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AI 금융의 새로운 과제, 소비자보호형 내부통제 구축해야 인공지능이 금융회사의 핵심 업무에 활용되면서 내부통제의 대상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내부통제가 주로 임직원의 위법행위와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자동화된 의사결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관리해야 한다. 금융에서 AI의 판단은 소비자의 권리와 재산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AI는 금융상품 추천, 대출·보험 심사, 보험금 지급과 이상거래 탐지 등에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오류나 편향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보험소비자보호, 보험계약법 독립에서 시작된다 보험은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다. 사람들은 사고, 질병, 사망, 화재 같은 일이 생겼을 때 보험회사가 약속한 보장을 해줄 것이라고 믿고 보험료를 낸다. 그래서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보험소비자보호도 결국 이 신뢰를 지키는 일에서 출발한다.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규모 면에서는 이미 상당히 커졌다. 많은 국민이 생명보험, 손해보험, 실손보험,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있다. 그러나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 약관 해석 문제, 불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공제산업의 신뢰, 소비자보호에서 시작된다 공제는 같은 위험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사고나 손해가 생겼을 때 서로 돕는 제도다. 쉽게 말해 '함께 대비하고 함께 나누는' 상호부조 방식이다. 예전에는 공제를 조합 내부의 복지제도 정도로 생각하기 쉬웠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학교안전, 어린이집안전, 자동차공제, 보증공제, 직능단체와 업종단체 공제처럼 공제는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보험과 유사한 위험보장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공제의 장점은 분명하다. 공제는 영리 목적보다 회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캐시리스 사회와 금융소외 현금 이용은 줄고 디지털 결제는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대면거래에서 현금 이용 비중은 2024년 기준 15.9%까지 낮아진 반면 간편지급서비스 이용 규모는 2025년 기준 일평균 3,557만건, 1조 1,053억원에 이르렀다. 이제 캐시리스 사회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현실이다. 이 변화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익숙한 사람에게는 효율과 편의의 확대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고령 금융소비자보호의 새로운 기준 스마트폰으로 송금하고, 앱으로 예금 금리를 비교하고, 투자도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시대다. 익숙한 사람에게 금융은 더 빨라지고 더 편해졌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반대다. 화면은 너무 복잡하고 설명은 너무 빠르며 작은 버튼 하나를 잘못 누르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디지털금융의 진화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특히 고령 금융소비자에게는 이 변화가 편리함이 아니라 새로운 장벽이 되기도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숨은 금융자산과 소비자보호 숨은 금융자산은 말 그대로 '깜빡 잊고 있던 내 돈'이다. 그런데 이게 단순한 생활 속 실수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돈이 잠들어 있는 규모가 꽤 크고 무엇보다 어떻게 안내하고 어떻게 돌려주는지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의 수준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금융은 결국 신뢰로 작동하는데 "내 돈인데도 찾기 어렵다"는 경험이 쌓이면 그 신뢰는 쉽게 흔들릴 수 있다. 2025년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8.4조 원으로 집계됐고 규모는 2021년말 15.9조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금융소비자보호, 신뢰를 지탱하는 금융의 원리 금융소비자보호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보험에 가입하고, 대출을 받고,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거의 모든 금융거래 과정에서 우리는 소비자라는 이름으로 금융시장에 참여한다. 그만큼 금융소비자보호는 특정 계층이나 일부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대부분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주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금융소비자보호가 왜 필요한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사건과 분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