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톱3 작년 실적도 사상 최대···내부선 '환율 덕 봤다' 몸 낮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낙관론에 대한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이익 개선은 우호적인 환율 덕이 큰 데다 경기 침체로 글로벌 신차 수요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서다. 특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올해는 마케팅·인센티브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공급난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위기
현대차 글로벌 톱3 '변방에서 주인공으로' ···더 강해진 '파괴적 혁신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의 승진 2년 만에 글로벌 톱3 완성차업체로 도약했다. 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성을 개선한 노력이 빛을 봤다는 평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선제 개발하는 등 혁신을 거듭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변방에서 주인공으로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총 684만대에 달하는 판매 성적을 달성했다. 일본 토요타그룹(1048만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826만대)에 이은 글로벌 3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