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맞은 현대重③ 故 정주영 회장의 글로벌 경영 성공법칙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든 반드시 된다는 확신 90%에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 10%를 가지고 일을 해왔다. 안될 수도 있다는 '회의'나 '불안'은 단 1%도 끼워 넣지 않는다. 기업은 행동이요 실천이고 신용이다"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메시지다. 미래를 내다보는 직관력과 행동 우선주의 신념을 일찌감치 자신의 경영철학으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그의 삶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는 과정으로 행동했다. 스스로의 경영철학
50돌 맞은 현대重② 정기선 '퓨처빌더' 승부수 띄운 배경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3일 창사 50주년을 맞는다. 역사의 시작은 1972년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가 울산의 한 어촌마을인 미포만에 국내 최초의 조선소를 세우면서 시작됐다. 현대중공업(옛 현대조선소)은 기공 10년 만인 1983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의 11%를 따내며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했고, 그 위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 기둥 역할을 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 건설중장비, 엔진기계, 정유, 그린에너지 등
50돌 맞은 현대重① "500원 지폐로 글로벌 1위 조선기업 기적" 1972년 3월 23일, 울산 미포만 백사장. 이때만 해도 이곳이 미래 K-조선의 성지가 될 거라곤 아무도 예상 못했다. 글로벌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당시 현대조선)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 황량하기 짝이 없는 이 허허벌판에서 '왕 회장' 정주영 명예 회장은 조선업 출사표를 던졌다. 각국 대사와 시민 5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정 회장은 "초대형 조선소와 2척의 유조선을 최단기 내 최소 비용으로 짓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말을 믿는 이는 많지 않았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