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九사九생②]둥지 옮긴 아시아나, ‘정체성’ 찾고 재도약
2대 국적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출범 31년만에 금호그룹과 이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을 새 주인으로 맞은 아시아나항공은 막강한 자금지원에 힘입어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그룹 ‘캐시카우’ 역할로 동난 곳간…2조 투입으로 경영정상화=금호그룹은 지난해 4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이후 7월 매각 공고를 내고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11월 HDC현산을 우선매각협상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