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방산
두산, 금융당국 압박에 '백기'···밥캣·로보틱스 합병 중단(종합)
로봇·기계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배구조 대수술에 착수한 두산그룹이 끝내 두산밥캣과 로보틱스의 합병을 중단하기로 했다. 적자 기업의 가치를 알짜 기업보다 더 높게 설정한 거래 구조를 놓고 정치권과 주주 등의 비판이 확산 확산되자 크게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양사 주주서한 발송…"사업구조 개편 다시 검토" 29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로보틱스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