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수소→AI···‘재무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진화
포스코그룹은 지난 1968년 첫 쇳물을 뽑아낸 이후 반세기 동안 경영이념으로 ‘좋은 철로 나라를 이롭게 한다’는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충실히 수행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철강사업만으로는 ‘100년 기업’ 위업을 성취할 수 없을 것이란 위기감이 엄습해 오기 시작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대외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다. 포스코그룹은 창립 50주년(2018년)을 맞아 장기 경영전략 수립에 돌입했고, 2017년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