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핑계로 다시 고개 드는 '사상검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주적’ 논란에 휩싸이는 등 사상검증이 선거판을 물들이고 있다. 각 진영의 네거티브 공세가 과열됨에 따라 해묵은 색깔론까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2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문재인 주적’, ‘주적’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 19일 진행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던진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라는 질문에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해야할 발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