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푸르밀 재건, 공염불 안 되려면
최근 유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푸르밀의 사업 종료 발표였다.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푸르밀은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에 자구책이 없다고 판단, 사업 종료와 전 직원 해고를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푸르밀은 2019년부터 적자를 지속해왔으나, 사업을 접어야 할 수준일 정도로 심각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와 업계 관계자들보다 더 놀랐던 이들은 푸르밀 임직원들이었을 것이다. 당혹스러움, 허탈감이라는 단어로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