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일제약, 오너일가 지분 매도에···꼬일대로 꼬인 경영승계 방정식
신일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창업자 홍성소 회장의 배우자 신건희 씨를 비롯해 형동생, 친인척 등 오너일가가 일제히 주식 처분에 나섰다. 오너일가는 지분 매도로 시세차익을 봤지만 정작 오너이자 최대주주인 홍성소 회장과 기업을 물려받을 홍재현 대표의 경영승계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성소 회장의 형제 등 친인척 11명은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30만2695주를 장내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