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수 국정원 전 기조실장 “친분유지·대통령 관심 위해 안봉근에 돈”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게 국정원 자금을 전달한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검찰에게 “친분유지와 대통령의 국정원에 대한 관심을 위해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 재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 전 실장의 검찰 진술조서가 공개됐다. 안 전 비서관은 이 전 실장으로부터 1350만원을 8차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