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몰래 버린 동서발전의 도덕 불감증
한 공기업의 저급한 행동이 드러났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는 수년간 바다에 유해물질을 몰래 배출해오다 적발됐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이후 해당 지역을 대표하며 경제는 물론 주민과 동행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이며 신뢰를 쌓던 다른 기관들마저 이러한 ‘배신’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에 불을 붙였다. 공기업의 태생은 공공성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해 내야 한다. 사기업과 같은 경쟁력·능력을 갖추고, 공무원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