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청년 괴롭히는 ‘임시직’
7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인터넷 쇼핑몰에 취업한 만 28살 A 씨. 입사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그의 앞에는 연말 성과급이 아닌 사직서가 놓여 있었다. ‘임시직’으로 회사와 계약한 탓이다.임시직 근로자란 통상적으로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자. 상여금 및 퇴직금 등의 비수혜자를 뜻한다. 간단히 말해 쉽게 채용하고 쉽게 해고할 수 있는 고용 방식이다.회사 차원에서는 상황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사용하고 이후의 근무 여건을 보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