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재
[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주주일 때와 종업원일 때
삼성전자 DX부문에 근무하는 한 후배는 오랜 주식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는 나를 만날 때마다 국내 상장기업의 주주 홀대를 성토하곤 했다. 쥐꼬리 배당, 지배주주의 자기거래와 터널링을 막을 사전 규율의 미흡, 까다로운 대표소송 요건과 디스커버리 제도의 부재 같은 사후 구제 장치의 결함을 조목조목 짚다가 결국 국내 시장을 떠나 미국 주식으로 투자처를 옮겼다. 지난 5월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던 즈음 그를 만나 생각을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