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수요관리 국민이 책임져라?
정부가 올여름 사상 초유의 전력난으로 블랙아웃(대정전)이 발생할 경우 혼란과 경제적 충격이 다소 적은 아파트와 주택 등 가정용 전력부터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와 전력당국의 방침에 대해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수급 관리를 못한 책임을 국민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 때문이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정책국장은 최근 “10년 전부터 누적돼 온 전력 수요관리 실패 문제를 다시 수요로 풀려고 하니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