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대기업 기술 탈취 직권조사 하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유용(기술탈취) 문제에 대해 직권조사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4일 광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지금까지는 기술탈취 문제에 대해 지방사무소가 고발장을 접수해 처리해왔는데 신고 건수가 많지 않았다”며 “앞으론 본부에 기술탈취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전문가들 중심으로 기술자문위원회도 구축해 조사와 제재에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들의 기술

공정위, 하림 그룹 직권조사···재벌개혁 가속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하림그룹이 총수의 사익을 위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포착하고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새 정부 들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직권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업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림그룹의 내부거래 실태점검 과정에서 부당 지원행위가 의심되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4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2011년 자산 규모 3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