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지민 “내가 단아해? ‘플랜맨’속 모습이 진짜 내 모습”
미안하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모 여배우와 한지민을 자주 착각했다. 그 착각은 한지민이 지금까지 맡아온 배역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나쁜 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긍정적인 해석도 아니다. 단아하고 여리면서 조용한 성격의 배역으로만 기억이 되기에 한지민은 도드라짐이 없는 ‘무난한’ 모습으로만 기억돼 왔다. 그것이 대중들에게는 치명적이게도 한지민의 필모그래피를 사실과는 다르게 단순화시켜버리는 잘못된 기억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