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SK케미칼은 이해인 수녀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임직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해 혜민 스님, 2011년 김난도 교수의 강연에 이은 세 번째 ‘힐링 특강’으로 판교 사옥 내의 친환경 공연장인 그리움 홀에서 개최됐다.
한 기업이 내부 임직원을 위해 ‘힐링 붐’을 이끈 '국민 멘토'로 자리매김한 유명 인사를 연이어 초청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이해인 수녀는 2008년부터 시작된 암 투병 경험을 통해 깨달은 삶의 소중함을 전하며 SK케미칼 구성원들에게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해 영혼을 가꾸고 행복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SK케미칼 구성원들도 이해인 수녀와 힐링 특강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리움 공연장은 200석 규모의 좌석은 물론 홀 주변 로비와 복도까지 이해인 수녀의 강의를 들으려는 임직원들로 가득 차는 성황을 이뤘다.
강연을 들은 그린케미칼 비즈 노승혜 대리는 “많은 아픔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수녀님의 해맑은 모습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수녀님의 말씀대로 ‘고맙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연 소감을 밝혔다.
SK케미칼 배재호 기업문화실장은 “친환경 화학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고객의 행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구성원의 행복 수준부터 높여야 한다”며 “향후에도 구성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초청 강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성원의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인 수녀의 명사 특강은 2010년부터 사옥 내의 다목적 공연장인 그리움 홀에서 진행된 기업문화 프로그램인 <인문학 강연>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SK케미칼은 2010년 11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 작년 12월 말까지 총127회의 인문학 강연과 클래식 공연을 진행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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