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의 정식 궤도 진입을 확인됐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오후 5시 공직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나로호의 궤도 진입을 최종 확인했다. 두차례 실패를 겪었지만 모든 연구원의 열정으로 이뤄낸 일"이라며 "반드시 인공위성연구센터와의 교신에도 성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3번째 시도만에 정상적인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스페이스 클럽에 등극했다.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 정각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나로호는 고도 177km부근에서 양쪽 페어링 분리에 성공했다. 이어 발사 약 3분 52초 후 고도 193km부근에서 1단과 2단이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6분 35초 후 2단 로켓이 점화됐고, 발사 약 9분 후 나로 과학위성이 분리됐다.
나로과학위성은 초속 약 8km의 속도로 궤도에 진입해 지구 주변을 돌게 된다. 궤도는 납작한 타원형이며 고도는 최단 300km, 최장 1500km다.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발사 12~13시간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이 보내는 신호를 탐지한다.
한편 나로호는 2009년 8월 25일 1차 발사 때는 한국이 만든 위성 덮개가 분리되지 않아 실패했다. 이어 2010년 6월 10일 2차 발사 때는 발사 137초 만에 폭발하면서 좌절했다. 지난해 10월 26일과 11월 29일 2차례에 걸친 3차 발사 시도에선 1단 엔진 제어용 가스 주입부와 상단 부품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발사가 중지됐다. 이번이 3차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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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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