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놀부NBG와 제휴 통해 만든 ‘사리면’ 출시

라면 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은 팔도가 ‘놀부부대찌개’로 유명한 놀부NBG와 손을 잡고 ‘사리면’ 시장에 진출한다.

팔도는 ‘팔도사리면(NB)’와 놀부NBG와의 제휴를 통해 만든 ‘놀부사리면(PB)’ 등 신제품 2종을 새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놀부부대찌개라면’을 출시할 당시, 팔도는 놀부NBG와 부대찌개에 최적화된 사리면을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하고, 수차례 테스트와 맛에 대한 검증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팔도사리면’과 ‘놀부사리면’은 면발이 가늘고 쫄깃해 찌개를 비롯한 각종 국물요리와 떡볶이 등 라면사리를 이용한 요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조화를 이루며, 장시간 면을 반죽해 면발 퍼짐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사리면 1개의 용량은 110g이며, 소비자가격은 330원이다. 사리면 1박스는 48개가 개별 포장됐으며, 향후 40개 번들 포장 제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사리면 시장은 160억원(2011년 기준) 규모로 오뚜기와 삼양식품이 양분하고 있다. 팔도는 사리면으로만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광문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놀부부대찌개 매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식당 및 분식점과 프랜차이즈 매장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포장 김치 NO.1 브랜드인 ‘종가집 김치’가 들어 있는 ‘종가집 김치라면’을 출시했으며, 놀부NBG와 공동 개발한 '놀부부대찌개라면'과 ‘놀부부대찌개라면’ 큰컵을 판매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