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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명절 음식의 화려한 변신, 별미 반찬 알뜰 레시피

남은 명절 음식의 화려한 변신, 별미 반찬 알뜰 레시피

등록 2013.02.11 11:24

수정 2013.02.11 11:37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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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에 올랐던 생선은 칼칼한 생선조림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 대상FNF차례상에 올랐던 생선은 칼칼한 생선조림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 대상FNF

설 연휴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차례상과 친지들과의 식사 자리에 올랐던 음식들의 처리 문제가 골칫거리다. 그러나 이 음식들도 잘만 활용하면 요긴한 반찬이 될 수 있다.

차례상에 올렸던 생선으로는 생선조림을 만들 수 있다. 큰 생선은 뼈를 발라낸 후 작은 크기로 잘라놓고 작은 생선은 통째로 넣는다. 무와 양파와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는다.

생선은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액젓 등을 넣어 만든 양념으로 간을 맞춘다. 물 200㎖를 넣은 뒤 한소끔 끓인 뒤, 20분 정도 약한 불에서 조려내면 생선 조림이 된다.

차례상에 올라갔던 숙주, 고사리, 토란대 등의 나물로는 시원한 육개장, 또는 닭개장을 만들 수 있다. 쇠고기나 닭가슴살, 대파, 다진 마늘, 계란에 남은 나물을 넣고 끓여내면 된다.

당면이 불어터진 잡채는 그라탕으로 변신할 수 있다. 잡채를 기름 없이 볶다가 스파게티소스를 넣어 섞고 가위로 자른다. 그라탕 용기에 스파게티소스를 넣어 고루 펴 바르고, 잡채와 피자치즈, 통후추를 차례로 올린다. 그 뒤 180℃로 예열된 오븐에 약 10분간 구우면 잡채그라탕으로 변신한다.

고기산적과 갈비양념은 찹스테이크가 될 수 있다. 고기와 양송이버섯, 양파, 파프리카 등 갖은 재료와 갈비양념, 허니머스터드 소스 등이 스테이크의 재료다. 레시피도 간단하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야채를 먼저 볶고 고기와 양념을 넣고 함께 볶는다. 접시에 담고 허니머스터드소스를 약간 뿌리면 완성이다.

차례상을 차리고 남은 과일은 과일 안주나 후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화채로 변신할 수 있다. 넓은 그릇에 얼음을 넣고 과일 주스를 붓는다. 여기에 탄산수 또는 사이다와 사과, 배 등 과일을 한 입 크기로 썰어 넣고 잘 섞으면 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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