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아내 심경 "행복해···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게..." 뭉클

故 임윤택 아내 심경 ⓒ 트위터 캡처

지난 11일 위암 투병중 세상을 떠난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故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 씨가 발인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이 씨는 1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이젠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사람. 이토록 멋진 남자의 아내인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참 행복합니다. 우리 다시 만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제 곧 이 세상과 안녕이네. 내 품에서 떠나보낸다는 게 참 힘들지만 하나님 품으로 보낼 생각하니까 안심이 돼요. 따뜻하고 평안한 곳에 가서 내가 있는 이 세상 내려다봐요. 너무 아팠던 당신.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기뻐. 잘 가요. 내 사랑 리단 아빠"라고 고인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故 임윤택 아내 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임윤택 아내 심경, 트윗글 읽는 순간에도 뭉클하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임윤택 아내 심경, 좋은 곳으로 가실 겁니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오전 7시 발인 예배로 시작된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족과 울랄라세션 멤버들, 가수 이현도와 배우 심은진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해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