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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돌 아시아나항공, 내실 강화로 높은 성장 꿈꾼다

창립 25돌 아시아나항공, 내실 강화로 높은 성장 꿈꾼다

등록 2013.02.14 17:4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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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과 직원들이 회사 창립 2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과 직원들이 회사 창립 2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올해의 경영 핵심 과제로 내실 강화를 내세웠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창립 2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상산사세(常山蛇勢)’를 정하고, 조직적이고 내실 있는 회사 운영을 통해 탄탄한 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상산사세’는 상산의 뱀 같은 기세라는 뜻으로, 적이 공격하면 조직적이고 긴밀히 연락하여 대처하는 것이나 앞과 끝이 잘 맺어진 완벽한 문장을 비유한 말이다.

그룹 방침에 따라 올해 경영 캐치프레이즈를 ‘솔선수범’으로 정한 아시아나항공은 올 연말까지 여객기 5대를 더 도입해 총 84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기재 업그레이드와 고수익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연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2월 17일 정부의 국책 항공사 추가 취항 정책에 의거해 ‘서울항공’으로 출범했으며, 그해 8월 11일 현재의 아시아나항공으로 이름을 바꿨다.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 2월 현재 항공기 79대(여객기 68대, 화물기 11대)로 국제선 23개국 71개 도시 91개 노선, 국내선 12개 도시 14개 노선, 화물운송 14개국 28도시 23개 노선을 취항하는 국적항공사로 성장했다.

회사의 규모도 성장을 거듭했다. 823명이던 사내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명에 육박(9660명)하게 됐으며, 매출도 1989년 424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5조887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국제·국내선 연간 수송 인원 역시 1989년 191만4512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592만947명으로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ATW(Air Transport World), 2010년 스카이트랙스, 2011년 글로벌 트래블러, 2012년 비즈니스 트래블러와 프리미어 트래블러 등 유수의 항공·여행 전문 매체로부터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돋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창립기념일인 17일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두 달간 동남아 노선 항공권 구매 및 탑승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트레블백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아시아나클럽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중개 쇼핑몰인 ‘샵앤마일즈’에서는 신규 구매회원 전원에게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는 2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채널을 통해 2월 26일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시설을 견학할 25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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