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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시대 도래···강남 뛰어넘어 대표아파트 '위엄'

용산시대 도래···강남 뛰어넘어 대표아파트 '위엄'

등록 2013.03.06 11:06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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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국민은행


교육 1번지, 부동산시장의 척도 등으로 불렸던 강남의 위용이 예전 같지 않다.

판교, 송도 등 혁신학교로 학군이 분산하고 경기불황으로 재건축시장이 침체하자 부동산시장은 크게 하락했다.

반면 강남 대체지로 떠오른 용산은 굵직한 개발호재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침체에도 선방해 대조를 이뤘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전년 동월대비 매매 증감률은 -4.7%를 기록했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서초(-6.8%)였으며, 이어 강남·송파(-6.2%) 순으로 강남3구의 하락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은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가장 낮은 하락폭(-3.3%)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실제 용산구 대표단지인 ‘용산 시티파크 2단지’가 ‘타워팰리스 1차’의 가격을 뛰어넘었다.

2007년 2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65㎡는 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용산구 한강로 ‘용산 시티파크 2단지’ 전용 184㎡는 24억원으로 이들 간에는 4억원의 격차가 있었다.

2013년 2월 현재 가격 역전이 나타났다. ‘타워팰리스 1차’가 20억2500만원, ‘용산 시티파크 2단지’가 22억7500만원으로 이들 간의 격차는 2억5000만원이다.

지난 1월 말부터는 용산구 동자동에 고급 주거복합 빌딩인 동부건설 ‘아스테리움 서울’이 입주를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남산 조망권을 확보한 펜트하우스 물량이 분양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개발되면 67조원의 경제효과와 3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예상된다”며 “부도 위기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만큼 주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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