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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재형저축펀드 출시 봇물

증권사들, 재형저축펀드 출시 봇물

등록 2013.03.06 14:43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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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서민들의 목돈 마련 상품인 재형저축을 출시함에 따라 증권사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증권사들은 6일 재형저축펀드를 일제히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각 증권사들은 국내채권형·혼합형·글로벌채권형·해외주식형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내놓았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가치투자운용철학을 바탕으로 연금시장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한국밸류10년투자재형펀드', 정기예금 플러스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재형펀드' 등 11개의 상품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국내채권형 혹은 해외채권형 재형저축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일반 재형저축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들의 투자위험성향을 적극 투자형, 중위험 중수익 추구형, 안정 투자형으로 분류해 각각의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 재형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 재형 Life Cycle G2', '한화 재형 꿈에그린 차이나 A주' 등 5종을 판매한다.

한국투자증권도 국내외 채권형, 채권혼합형, 해외주식형 등 5가지 유형, 13종으로 구성해 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재형저축 상품의 비과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투자펀드와 원금손실 가능성 및 변동성이 낮은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재형저축펀드 7종을 판매하며 1호 고객 유치 행사를 펼쳤다. 대신증권 재형저축펀드 1호 고객은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성진영(32)씨다.

성씨는 "7년 이상 장기투자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품에 가입하게 됐다"며 "저금리 기조에서 실적배당형 재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LIG투자증권은 투자금액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미래에셋증권은 백화점상품권과 드럼세탁기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재형저축은 정부가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형성을 돕기 위해 18년만에 부활한 세제 혜택 상품이다. 재형저축에 가입해 7년 이상(최장 10년까지) 유지하면 만기시 이자 및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가입 대상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의 사업자며 납입 한도는 분기당 300만원(연간 1200만원)으로 한도 내에서 여러 상품에 나누어 가입할 수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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