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600명 규모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올해 총 1500명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계획을 밝힌 CJ그룹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CJ그룹은 오는 14일부터 총 600여명 규모로 2013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CJ제일제당, CJ E&M, CJ오쇼핑, CJ대한통운, CJ푸드빌 등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여명 늘어난 6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2013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며, 모집 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R&D, 글로벌 등 계열사별로 다양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초에 발표되며 이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치게 된다. 최종 통과한 지원자는 오는 7월부터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CJ그룹에 입사하게 된다.

CJ그룹은 하반기에 9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추가로 공개 채용할 계획이며, 고졸 신입사원도 2600명을 뽑는 등 올 한 해에만 7200명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다.

이정일 CJ주식회사 채용담당 부장은 “이번 상반기 공채를 통해 글로벌 관련 업무에 종사할 신입사원 비율을 전체의 1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그룹의 과제인 2020년 글로벌 그레이트 CJ 달성을 위해 좋은 인재들을 확보해야 한다는 그룹 최고 경영진의 의지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충무로 CJ인재원에서 예비 지원자 600여명을 초청하는 이색 채용설명회 ‘내: 일을 말하다’를 진행한다.

8일부터 지원자를 접수하는 이번 설명회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자유로운 전시 관람과 멘토링 과정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관람에서는 최근 CJ그룹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사원들의 성장사례, 신입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된 온리원 문화상품 소개 등 다양한 직무 성장사례가 소개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최근 입사한 신입직원 및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예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지원자들은 8일부터 CJ오클락 사이트에 개설된 행사접수 페이지(recruit.cj.net/tomorrow)나 CJ그룹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