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전진기지 '아이파크 라운지' 공개...'온리원' 전략으로 11단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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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전진기지 '아이파크 라운지' 공개...'온리원' 전략으로 11단지 정조준

등록 2026.10.27 14:34

서현진

  기자

오감 체험형 콘텐츠로 조합원 관심집중목동의 관문, 11단지 '열린 조망' 미래상 제시AI 기술 접목으로 차별화된 주거 경험 제공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1단지 재건축 수주를 겨냥한 전진기지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를 공개하고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11단지 한 곳에만 역량을 모으는 '온리원' 전략을 담은 오감 체험형 콘텐츠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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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이 목동신시가지11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를 공개

'온리원' 전략으로 11단지에 집중

라운지는 오감 체험형 콘텐츠 공간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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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단지는 재건축 후 1595가구에서 2679가구로 증가

최고 41층 건물로 계획

내년 4~5월 입찰 공고, 7~8월 시공사 선정 총회 예정

어떤 의미

IPARK현산은 '조망'과 '관문'을 11단지의 핵심 키워드로 설정

지리적 약점을 특화 설계로 극복하고자 함

브랜드 위상 회복을 목표로 함

자세히 읽기

콘텐츠 룸에서 오감 체험 제공

AI 기술을 활용한 창호 시연 및 3D 마감재 구현

로봇 카페테리아에서 음료 제공

향후 전망

IPARK현산 외에도 여러 건설사가 11단지에 관심

시공사 선정까지 1년 가까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콘텐츠 보완 계획

목동 주민 누구나 라운지 방문 가능

IPARK현대산업개발(이하 IPARK현산)은 정식 라운지 오픈에 앞서 27일 프레스투어를 개최했다. 라운지는 서울 구로구 목동남로 6 일대 현준프라자 7층에 마련됐다. 14개 단지 조합원이 두루 찾기 쉬운 곳이 아닌 11단지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했다. IPARK 현산의 '온리원' 전략의 일환이다.

라운지는 '목동의 시간을 완성하고 아이파크의 정점을 만나는 공간'을 기획 방향으로 삼았다. IPARK현산이 디벨로퍼로서 쌓아온 주거개발 경험과 도시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목동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관람객이 미래 목동의 모습을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리셉션 존에 들어서면 붉은색 안내데스크와 곡선형 벽면이 보이고 HDC그룹 심볼을 상형화한 무늬가 함께 배치돼 있다. 바닥에는 조선시대 말을 방목하던 목동의 유래를 살려 수풀과 호수의 단면을 형상화한 카펫을 깔았다. 이어 IPARK현대산업개발의 이력을 소개하는 브랜드 존, 단지 모형 존, 프레젠테이션 존, 콘텐츠 존, 카페 라운지 순으로 동선이 이어졌다.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

회사가 11단지에 내세운 콘셉트는 '열린 조망'이다. 사측은 목동 1~13단지가 대부분 막혀 있는 반면 11단지는 3면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리기 위해 IPARK현산은 단지 주변 계남근린공원과 신트리공원, 갈산공원 등 3면 공원과 단지를 잇는 특화 설계를 연구하고 있다.

콘텐츠 룸은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먼저 창호 시연 공간에서는 외부 소음을 계속 틀어둔 상태로 창을 닫아 소음 차단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합원에게 제안할 밀착 압축 방식의 시스템 창호다. 항공기 소음에 익숙한 11단지 조합원들을 겨냥한 구성이다. 창호 시연 공간 옆에는 터치패드로 고급 마감재를 3D로 구현하는 스크린이 준비됐다. 벽과 바닥 마감재를 바꿔 고르면 렌더링 영상으로 바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거실 연출 공간에는 대형 세라믹 패널 아트월이 설치될 예정으로 마감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

창가에서는 AI로 구현한 41층 이상 높이의 3면 조망 영상을 볼 수 있다. 11단지 일대가 드론 촬영 금지 구역이어서 AI로 영상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미각 체험은 카페테리아에서 AI 로봇이 10가지의 음료를 직접 만들어준다.

IPARK현산은 '조망'과 '관문'을 11단지의 키워드로 꼽았다. 계남근린공원에서 1~14단지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의 맨 앞에 위치한 입지적 특징을 살리겠다는 의미다.

고상수 IPARK현산 도시정비팀 소장은 "목동에서는 외곽이라는 지리적 위치가 11단지의 약점으로 꼽히지만, 상품 설계와 최적의 조건으로 입찰한다면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단지로 만들 수 있다고 봤다"며 "그렇기에 온리원 전략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

약점을 조망으로 돌리겠다는 구상은 학교와 고도 제한에도 적용된다. 단지 안에는 초·중·고교가 함께 있고 학교 앞쪽 동은 통합심의 접수안에서 22~25층으로 제한돼 있다. 목동 재건축 단지 대부분은 최고 49층으로 계획돼 있지만 11단지는 고도 제한 구역에 속해 최고층이 41층이다.

고 소장은 "학교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학교 쪽으로는 건물이 올라갈 수 없지만 그만큼 그 방향으로는 조망이 계속 열려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현욱 IPARK현산 상품설계 담당 차장은 "다른 단지가 49층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채워지는 것과 달리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관문 입지를 활용해 상징적인 설계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항공기 소음도 설계 단계부터 대응할 계획이다. 창문을 닫고 생활해야 하는 만큼 환기 설비와 실내 공기질 관리도 AI 기술과 접목해 제안한다. AI 기술은 부동산R114를 보유한 계열사 HDC랩스와 함께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로봇 카페테리아도 실제 11단지 커뮤니티에 제안할 계획이다.

장 차장은 "창호만 좋아서 방음이 된다면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가 없다"며 "비행 통로와 간섭이 덜하도록 동 배치를 먼저 계획하고 그다음 창호로 방음하는 2단계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오전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에서 윤우진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사업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현진 기자27일 오전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에서 윤우진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사업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현진 기자

IPARK현산은 11단지 수주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윤우진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사업본부장은 "솔직히 말하면 2021년, 2022년 예기치 않은 사고로 도시정비 핵심 수주 시장에서 소외된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서울 핵심 급지의 문을 두드려 왔지만 성수와 여의도, 압구정 등에서는 결과가 썩 좋지 않았던 아픈 경험이 있다"며 "목동에서만큼은 아이파크 브랜드의 위상을 증명하지 못하면 앞으로 도시정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았던 단지명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IPARK현대산업개발이 11단지에 기존 아이파크 대신 별도 브랜드를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고 소장은 "입찰 때 사업참여 제안서를 내면서 제안하겠지만 지금은 기간이 많이 남았고 타 시공사에 너무 많은 정보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에서 '더 라인 330'을 제안했던 것처럼 단지명은 소유주나 조합원이 원하면 쓰는 것"이라며 "시공사로 선정된 뒤 관리처분 단계에서 소유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 라운지 내부. 사진=서현진 기자

11단지는 지난 9월 중순 통합심의를 접수했다. 내년 4~5월께 입찰 공고가 열리고 7~8월께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IPARK현산 외에도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소장은 "올해 수주는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진행했지만, 목동에서 실제 경쟁이 벌어질 단지는 7단지와 14단지, 그리고 11단지라고 본다"며 "어느 시공사가 들어와도 경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는 다음 달 2일 문을 연다. 회사는 시공사 선정까지 1년 가까이 남은 만큼 마감재와 영상, AI 기술 등 라운지 콘텐츠를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11단지 소유주뿐 아니라 목동 주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한편, 목동신시가지는 11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95가구에서 최고 41층, 2679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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