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계열사 임직원들이 소외된 이웃돕기에 나섰다.
농협은 6일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과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라동민 농협생명사장, 김학현 농협손해사장 등 임직원들은 종로구 교북동 노숙인쉼터를 찾아 바보의 나눔 단체를 통해 서울노숙자선교회에 현금 5000만원, 쌀 50포 등을 지정 기탁했다.
바보의 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정신을 받들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단체다. 노숙인쉼터는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과 쌀은 노숙인쉼터 운영 경비와 노숙인 무료급식용 식자재,조리기구, 음식 운반용 차량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시설보수가 진행되면서 노숙인쉼터에도 노숙인들이 다시 돌아와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원들로 구성된 농협 희망봉사단은 이날 쉼터의 노후화된 전기, 수도시설 보수와 도배 등 내부 공사도 직접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최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에게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노숙인쉼터가 후원금 부족으로 공과감을 제때 못내 지난 겨울 노숙인들이 서울역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전해들은 최 회장이 제의를 했고 농협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이같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행사가 작년 사업구조개편과 함께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된 금융지주, 은행, 생명, 손해보험 등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를 뒀다.
최 회장은 "농협은 사업분리 이전과 마찬가지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있어서는 모두 한 가족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찾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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