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R-easy, www.kbreasy.com)를 통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임대수익률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6061개 단지, 280만4712가구 평균 임대수익률은 2월말 현재 4.19%로 나타났다.
특히 임대수익을 겨냥한 투자수요가 많은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는 평균 수익률을 4.2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는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66%로 조사됐으며 임대수익률 상위지역은 강북권으로 몰렸다.
25개구 가운데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로 연 4.16%였다. 또 중랑구(4.12%), 서대문구(4.06%), 성북구(4.03%), 도봉구(4.03%) 등도 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투자수요가 많은 용산구(3.27%), 강동구(3.19%)와 서초구(3.29%), 송파구(3.21%), 강남구(3.05%) 등 강남 3개구도 연 3%대 초반에 머물렀다.
인천시도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4.31%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높은 구는 계양구로 4.67%로 조사됐고 가장 낮은 구는 서구로 3.99%였다.
지역별 수익률에서는 경기도가 4.79%로 가장 높았고 인천시(4.42%), 서울시 (4.17%)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서울 강남권이나 대도시보다 강북권 및 중소도시에서, 고가주택보다는 중저가주택에서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며 "환금성, 공실률 등을 함께 고려해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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