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특위 발족으로 정부 코드 맞추기
이날 회의에서는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 및 고용 계획이 관심을 모았지만 이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3월 회장단회의는 ▲최근 경제상황 ▲창조경제의 추진방안 ▲전경련의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로 제시한 ‘창조경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찾고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재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오후 늦게까지도 전경련은 회장단회의의 발표문을 계속 검토하고 이를 수정하는 등 많은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측은 “창조경제특별위원회는 기업 CEO와 산업기술경제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사업내용 및 실행계획을 확정키로 했다”면서 “빠르면 다음 달 초 위원회의 발족 시기나 규모를 결정키 위한 첫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기술 및 ICT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산업간 협력을 통해 융복합 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새로운 산업 발굴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놓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회장단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전경련 발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경련 발전위원회도 창조경제특별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외부 인사로 위원회를 구성해 전경련의 사업·운영 방향 및 조직혁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ik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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