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키로 했다.
김 사장의 해임안이 방문진 이사회에 상정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이번 해임안 상정은 그동안 민주통합당 등 야당 측 이사들만 해임안 상정에 동의했던 것과 달리 여당인 새누리당 측 이사들도 해인안 상정에 동의해 해임안 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 사장 해임안은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이사들은 김재철 사장이 그동안 수차례 방문진의 권한을 기만했다는 책임을 물어 해임안을 상정키로 했다.
김 사장은 지난 22일 지역 계열사와 자회사의 임원 내정자 2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방문진 이사들은 대주주와의 공식적인 사전 협의 없이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며 방문진의 관리감독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김재철 사장 측은 명단 발표 전 김문환 신임 이사장을 따로 만나 MBC 신임 임원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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