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어제 기획재정부 1,2차관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1,2차관, 국방부 차관, 해양수산부 차관,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 등 7명의 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이들 7명과 최근 자진 사퇴한 감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후임을 제외한 19명의 차관을 발표했다. 이로써 새 정부 정부 부처 차관 26명의 내각 구성이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인선은 고시 출신 관료들이 많았고 내부 인사가 대거 발탁됐다. 박 대통령의 그동안 전문성과 조직의 안정을 중요시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발표된 7명의 인사 중 행정고시 출신이 2명, 기술고시 출신이 2명으로 절반 이상이 고시 출신이었고 이미 임명된 차관들까지 합하면 전체 26명 중 고시 출신은 21명에 달한다. 그중 행시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아고 기술고시가 4명, 외무고시가 2명을 차지했다. 이들 고시 출신들은 모두 내부 승진이다.
출신지는 서울, 경기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출신이 각각 5명, 호남과 충청은 4명 씩,강원과 제주도는 각 1명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가 각각 2명 씩을, 고려대, 광운대, 경희대, 부산대, 서울시립대, 수산대, 전남대, 전북대, 항공대 출신도 내정됐다.
이날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미래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이 임명되기 전 차관인사를 발표한 배경에 대해 “청문회 등을 거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돼 부처의 조기 출범을 위해 임명했다”며“다른 부처로부터 인력과 조직을 모으고 인사를 하는데 있어 차관이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부 인사는 나승일 교육부 차관과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윤종록 미래부 2차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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