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이병헌 모욕·비방 혐의로 추가 기소

강병규. 연합뉴스

강병규가 추가 기소됐다.

29일 서울중앙지검은 배우 이병헌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를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병규는 지난해 이병헌과 배우 이민정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을 모욕하고 비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병규는 당시 이병헌을 ‘변태’로 지칭하고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수십 차례 유포해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강병규는 법정 구속된 상태에서 모욕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강병규의 추가 기소에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추가 기소는 이병헌이 아닌 검찰 측이 진행한 것으로 현재 사실여부와 향후 대응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병규는 2010년 이병헌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며 합의금을 요구하고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로 지난 2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현재 법정 구속된 상태다. 또 2011년에는 고가의 시계를 넘겨받은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등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