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같은 질문에 “아주 재미있는 질문이다”면서 “내가 영화사 대표라면 ‘어벤저스’에서의 모습을 떠올리며 헐크와의 대결을 주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벤져스’를 보면 헐크와 아이언맨의 친근한 모습이 나온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런 친근함에 팬들은 왜 대결을 하는지 의아해 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대결로 인해 좀 더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언맨3’는 ‘어벤저스’의 뉴욕사건 이후 영웅으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자신만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의 대결을 그린다. 1편과 2편에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인공 토니 스타크, 그의 연인 페포 포츠에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한다.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오는 25일 3D로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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