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영화 ‘전설의 주먹’이 4월 극장가에서 기선제압을 하고 나섰다.
10일 개봉된 휴먼 액션 영화 ‘전설의 주먹’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예매율 1위(영진위 통합전산망, CGV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톰 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과 이병헌 주연의 ‘지아이조2’를 누른 결과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 시킨 것.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까지 무시하고 이룬 결과라 더욱 뜻 깊다.
‘전설의 주먹’의 이러한 흥행 열풍은 상반기 국내 흥행작들과 닮아있다. 바로 3,40대 관객들을 극장으로 움직이게 한 것.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대한민국 가장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전설의 주먹’ 또한 3,40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대 여성 관객들의 예매율 또한 높다는 점이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먹’은 한국형 ‘리얼 스틸’ 이라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꼬마아이가 로봇을 조정하는 영화’를 30~40대 아저씨들이 보았던 것처럼, 거꾸로 ‘한때 잘 나가던 아저씨들의 격투기 영화’를 20대 여성 관객이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사전 예매에서 30~40대가 강세를 보이는 것보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시사회 반응에서 20대 여성관객이 높은 점수를 준 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3,40대 남성 관객은 물론 20대 여성 관객들까지 사로잡은 ‘전설의 주먹’은 더욱 큰 흥행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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