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강세 0.88% ↑···서울 쉬워진 수능 등 학군수요 덜해
부동산써브가 1사분기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88%가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은 서울 0.91%, 경기 0.56%, 신도시 0.66%, 인천 1.29% 등을, 지방은 5대 광역시 1.04%, 기타 시·도 1.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1사분기 동안 전 지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송파구로 무려 2.2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총 6600가구 국내 최대 규모 가락시영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동작구 1.63%, 강남구 1.47%, 용산구 1.47%, 광진구 1.28%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지역 오름세가 거셌다.
인천 서구가 2.53%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강화군 2.37%, 부평구 2.12%, 남동구 1.48% 등 상위 5개 지역 중 4곳을 인천이 차지했다.
지역 내 전세수요도 많지만 서울 등에서 유입하는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전셋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방 역시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2.29%)와 경북(2.10%), 충남(2.03%)과 세종(1.45%) 지역은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대구는 동구 6.18%, 중구 4.87%, 서구 3.12%, 북구 2.37%, 달서구 2.00% 순으로 올랐다. 경북은 칠곡군 4.65%, 포항시 3.30%, 구미시 2.93%, 영천시 2.79% 순으로 상승했다.
충남은 세종시 인구 유입으로 주변 지역과 산업단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아산시 4.71%, 예산군 2.26%, 논산시 2.12%, 천안시 1.99% 순을 나타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대리는 “서울은 쉬워진 수능과 혁신학교 등으로 학군수요가 분산돼 학군수요 영향이 크진 않았다”며 “실제 양천구와 노원구는 각각 0.55%와 0.13%로 상대적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k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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