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화에 따르면 참여 아동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참여 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으며(3.15→3.72),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것(3.78→4.34. 5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친환경적 구매행동, 그리고 참여행동과 같은 친환경 실천행동 수준 역시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예술더하기 참여 효과는 창의성과 정서지능 향상, 생활만족도 제고, 우울감 감소 등 아동들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가 높아졌다(3.53→3.93. 5점 만점).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조절 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도 높아진 결과를 보여줬다(3.22→3.55. 5점 만점). 아울러 생활만족도 지수도 소폭 높아졌으며(3.62→3.76. 5점 만점), 우울감 총점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6.26→1.75. 7점 만점).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조직에 대한 신뢰도 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에 비해 환경의식이 제고되고(참여 임직원 4.89>4.55 비참여 임직원), 참여 횟수가 많은 직원일수록 참여 횟수가 적은 직원 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82>5.42) 및 만족도(5.74>5.37)가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1년간 참여한 250명의 아동들과 한화그룹 임직원 2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김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이 처음 진행된 2009년부터 매년 효과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환경에 대한 인식과 행동 등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이 다른 문화예술 교육과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한화그룹의 장기 지원을 바탕으로 환경을 테마로 한 9개의 장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스토리텔링·음악·미술·무용·사진·연극·공예·디자인 등 9가지 장르의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64개의 한화사업장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62개 복지기관의 저소득층 아동 1100여명이 참여해 매월 진행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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