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제주지역 2개 군 부대에서 장병 35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담’ 행사를 열었다.
23일 열린 이 행사는 군장병들의 불법사금융 피해와 전환대출,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과 관련해 금융상담을 진행했다.
또 이기연 부장원보가 참석해 효율적인 신용관리,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대응요령 등을 주제로 금융강연도 진행했다.
금융상담에는 6개 유관기관 상담직원들이 참석해 1대1 맞춤형 개별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사병들은 ‘학자금대출’을, 부사관은 전환대출 상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사병들은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데 제주도에서 군복무를 받아 대면 상담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한국장학재단과 1대1 상담을 통해 학자금대출을 받아 학업을 이어길 수 있게 했다.
부사관들은 전환대출에 큰 관심을 나타냈지만 일부는 불법사금융 피해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냈다. 금감원은 이 부사관과 상담을 통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군 장병들이 처음으로 터놓고 금융 애로사항을 애기했다”며 “앞으로 군부대 요청이 있는 경우 전방과 오지, 도서지역까지 전국 군부대를 찾아다니고 장병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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