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은 평소보다 일본?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로 지난 1월 있었던 중국 춘절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찾아온 외국인 소비특수 시즌이다.
하지만 최근 장기화된 엔저 현상과 북한 군사 위협에 따른 북한 리스크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둔화가 우려되고 있어 롯데백화점은 이번 골든위크 기간 외국인 고객 잡기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는 롯데백화점의 모델인 소녀시대와 현빈을 활용한 한류 마케팅으로 외국인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우선 쇼핑 정보가 담긴 ‘소녀시대?현빈 브로마이드형 대형 전단’을 증정하고 잠실점, 김포공항점, 파주아울렛에는 한류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최근 엔저 현상과 북한 리스크로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행사에 관한 광고도 평소보다 2배 가량 늘렸다. 일본 JAL항공과 연계해 기내에서 영상 광고를 보여주고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한국인 인천공항, 김포공항 곳곳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외국인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행사도 마련했다. 일본인 고객들이 식품관을 찾는 빈도가 높은 것을 고려해 본점 식품관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김세트를 증정하고 식품관 내 전통 궁중 의상 포토존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장을 만들어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인 고객이 여성패션과 화장품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세가 주춤한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외국인 고객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화 기자 99-@
뉴스웨이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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