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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광공업 생산 전월比 2.6%↓···3개월 연속 하락

3월 광공업 생산 전월比 2.6%↓···3개월 연속 하락

등록 2013.04.30 08:54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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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월과 비교해 1년 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이 -2.5%를 기록해 전달보다 2.6%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작년 9~12월 오름세 보이다가 올해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서비스업(-1.0%)과 건설업(-3.0%), 공공행정(-7.1%) 부문에서 모두 하락, 전(全) 산업생산도 2.1%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져 3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자동차(-9.8%), 영상음향통신(-9.1%), 기타운송장비(-5.4%)가 악화해 전체적으로 2.5% 위축됐다.

전년 대비 자동차(-10.0%), 기계장비(-8.4%), 영상음향통신(-17.8%)이 부진해 전제 제조업 생산은 3.0% 감소했고 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기장비(3.3%)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6.8%)와 화학제품(-4.3%)이 줄어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1.8% 감소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보다 2.8%, 수출 출하는 0.7%씩 모두 줄었고 생산자 제품재고는 반도체 및 부품(-4.7%), 자동차(-6.4%), 기계장비(-3.2%)가 줄어들어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5.4%로 전월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을 보면 출하의 증가 폭(1.0%→-1.0%)이 축소됐으나 재고의 증가 폭(2.7%→3.0%)은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5.6% 각각 감소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6.3%),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6.0%), 숙박음식점(-0.9%) 등의 경기가 나빴다.

하지만 3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1.4% 늘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1.7% 좋아졌다.

전월 대비로 준내구재(4.7%)와 비내구재(2.3%) 판매가 늘었고 내구재(-3.1%)는 줄었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6.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9.2% 떨어졌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건축공사의 호조로 3.2% 늘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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