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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5개 경제단체장 간담회, ‘엔저 쇼크’ 위기의식 공유

정부·5개 경제단체장 간담회, ‘엔저 쇼크’ 위기의식 공유

등록 2013.05.02 07:30

수정 2013.05.02 09:22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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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5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엔저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2일 오전 7시30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 5개 경제단체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장관은 “최근 엔저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경제주체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지난 5.1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정부차원에서 수출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단기 처방을 내놓은 만큼 이제는 경제계가 기업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중소-대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은 현장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을 위한 자체 노력에 지속적으로 힘써야하고 대기업과 1차 협력사들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 제고와 연계될 수 있도록 상생노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엔저, 노사·환경 등 사회 전반에 위기의식이 없없다”고 우려하면서 “지금은 허리끈을 조여 매고 함께 뛰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과 경제5단체는 엔저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생산성 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 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한국 경제의 성장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노사나 환경 분야에서 일부 과도한 규제로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은 시대적 흐름인 만큼 이에 경제계가 협조해 줘야 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입지·환경 등의 분야에서 덩어리 규제를 네거티브 리스트 시스템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저 대응을 위한 업종별 대책’을 이달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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